독학으로 일본 대학 문과 입학 후기

일본 대학 독학 합격 후기 1 : 시작 당시 스펙, 시험 성적, 공부 순서

Dashboardie 2026. 2. 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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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에서는 제가 일본 문과 학부 유학을 독학으로 준비하며 얻은 정보들과 느꼈던 것들, 그리고 일본 생활을 하며 느낀 것들에 대해 써내려가려고 합니다.

우선, 일본 유학 준비에 관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유학 당시에 어떤 기초(베이스)를 가지고 공부를 시작했는지, 어느 정도의 성적을 얻었는지, 언제부터 언제까지 무엇을 공부했는지, 추천하는 공부 순서는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유학 공부 시작 당시의 스펙

유학 공부를 시작했을 당시, 저는 이러한 스펙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 대학교
    내신 4~5점대가 들어가는 지방대 공대 재학.

  • 고등학교 내신
    평준화 일반고(서울대를 못 보냈고, 주변 학교들에 비해 내신 경쟁이 훨씬 없었음)에서 내신 4점 초반대.
    5등급보다 밑으로 내려가는 과목은 없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수학을 제외한 과목수업만 열심히 들었습니다).

  • 수학
    고등학교 내내 수학학원은 다니긴 했지만 말 그대로 다니기만 하고 따로 한 것은 없었습니다.
    수학 학원에서 선택과목 확통으로 수능특강까지만 풀어봤습니다.

  • 영어
    대학교에서 수험한 모의토익 760점.
    영어로 된 유튜브 영상의 내용을 대충 알아먹는 듣기 실력과 영어 원어민과 간단한 회화가 통하는 회화실력.
    영어 원어민 수준 근처에도 가지 못한 실력이긴 했지만, 그래도 영어에는 자신감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 일본어
    히라가나의 일부만 알고 가타카나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한자도 전혀 몰랐고, 평소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아 듣기는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시험 성적

제가 공부를 통해 거둔 시험 성적입니다.

  • 2025년 6월 EJU
    일본어 356(독해 195, 청독해 161, 기술 50) / 종합과목 164 / 수학 코스1 132 / 일종 520 / 일종수 652
    자쏘 장학금 1년

  • 2025년 11월 EJU
    일본어 340(독해 188, 청독해 152, 기술 50) / 종합과목 190 / 수학 코스1 165 / 일종 530 / 일종수 695
    자쏘 장학금 4년(給付期間延伸対象者)

  • TOEFL iBT : 91 (2024년 2월)

  • JLPT N1 (2025년 12월, 공부를 전혀 하지 않고 수험) : 135점 (언어지식 36 / 독해 46 / 청해 53 / CEFR B2)

6월 EJU (좌) / 12월 EJU (우)
TOEFL
JLPT N1
자쏘 장학금 4년 통지서


공부의 흐름

저는 총 3년 6개월 간 공부를 했습니다.

N3 턱걸이 정도의 일본어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기간이 반년 넘게 단축됐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 군대가 없었다면 6~9개월 정도 더 단축됐을 것 같습니다.

히토츠바시, 구제국, 소케이에 가자는 생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22년 5월 (1개월 차) : 히라가나+가타카나를 이틀 만에(물론 완벽하게 외워진 것은 아니라서 1달가량 공부를 시작할 때마다 모두 써가면서 복습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어 기초책 1회독을 1주일 만에 끝냈습니다. 바로 일문따, 한자박사 1권을 시작했습니다.


2022년 10월 (6개월 차) : 일문따 3회독을 끝내고 일어달 레벨 3(N5~N3)을 시작했습니다.


2022년 12월 (8개월 차) : 일어달 레벨3, 한자박사 1권 각 3회독을 끝냈습니다. N3 정도의 실력이 되었습니다.


2023년 1월 ~ 5월 (9개월 ~ 1년 1개월 차) : 일어달 레벨2(N2), 한자박사 2권(절반만 외웠습니다), 토플 초록이를 병행했습니다.


2023년 6월 ~ 2024년 3월 (1년 2개월 ~ 1년 11개월 차) : 일본어를 아예 잡지 않고 토플에 올인했습니다(사실 이때 조금 놀았기 때문에, 제대로 공부한 것은 총 3~4개월 정도에 불과합니다).


2024년 4월 ~ 6월 (2년 ~ 2년 2개월 차) : 일본어를 까먹어 일어달 레벨 3,2와 한자박사 1을 복습했습니다. 시나공 문법 N2를 3회독했습니다. N2 정도의 실력이 되었습니다.


2024년 7월 (2년 3개월 차) : 일어달 레벨1(N1)과 시나공 문법 N1을 시작했습니다.


2024년 12월 (2년 8개월 차) : 일어달 레벨1 3회독, 시나공 문법 N1 4회독을 끝냈습니다. 한자박사 2권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N1 정도의 실력이 되었습니다.


2025년 1월 (2년 9개월 차) : 하이레벨과 일공 종과 개념서 외우기와 수학 기초 인강 듣기를 시작했습니다. 인강을 다 듣고 난 후 바로 차트식(시로→키이로)을 시작했습니다.


2025년 4월 ~ 6월 (3년 차 ~ 3년 2개월 차) : 한자박사 2권 3회독 + 차트식(시로 2회독, 키이로 1회독) + 하이레벨 2회독 + 일공 종과 개념서 1회독을 끝냈습니다. 이후, 6월 시험일까지 매일 기출과 모의고사 문제집을 풀었습니다(2010 ~ 2018 기출 → 초록 → 빨강 → 파랑 → 2019 ~ 2024 기출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2025년 6월 ~ 7월 (3년 2개월 차 ~ 3년 3개월 차) : 일본 여행도 다녀오는 등 조금 놀았습니다.


2025년 7월 ~ 11월 (3년 3개월 차 ~ 3년 6개월 차) : 6월 시험 성적을 본 후 쇼크를 먹고 바로 11월 EJU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종과에 대해서는 시험을 봤을 때 나의 개념 지식이 정말 부족하다는 것을 뼈지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가 따로 핵심만 정리해 놓은 오답노트 같은 것과 함께 하이레벨, 일공 개념서를 중요한 부분이라든가 제가 기억하지 못하거나 몰랐던 부분에 집중해서 엄청 많이, 그리고 빠르게 돌렸습니다.
수학은 키이로차트 1회독 후 1999년부터의 센터시험 수학 I+A를 풀었습니다. EJU와 출제 스타일이 비슷해서 대비가 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했던 것들이 성적 향상에 정말 진짜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 문제집들은 풀지 않았습니다. 기출은 시험 1주일 전부터 풀기 시작했습니다.

위쪽에 N3, N2, N1 정도의 수준이 되었다고 써놓았는데, JLPT를 풀지 않아도 일본어 수준이 어느 정도가 되었다 하는 감이 왔었습니다.

만약 저와 비슷한 감이 들으신다면, 굳이 JLPT를 풀어 현재 실력을 확인해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추천하는 공부 순서

위에 적어놓은 것은 제가 공부했던 순서이고, 개인적으로 아래에 써놓은 순서대로 공부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본어 기초책(민나노 or 일무따, 이것만은 1회독만 해도 충분합니다) + 히라가나 가타카나 외우기 (최소한의 일본어 베이스가 있으면 둘 다 건너뛰어도 무방합니다)

→ 일문따 + 한자박사 1권 + N5 ~ N3 단어장(세 단계의 단어가 한 권에 있는 것을 사면 편하고 좋습니다)

→ 평소에 일본어를 꽤나 구사할 수 있다면 여기까진 스킵해도 무방합니다. 그 대신, 한자를 모른다면 한자박사 1권은 꼭 하시고, 기초적인 문법이 조금이라도 헷갈리면 일문따를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 N2 단어장 + 시나공 N2 문법 + 한자박사 2권(한자박사 2권은 N1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외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N1 단어장 + 시나공 N1 문법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면 N1을 생략해도 좋습니다)

→ 하이레벨 종합과목(최소 5회독 이상을 권장합니다) + JLPT N2, N1 기출 독해파트 + 수학 기초 인강 강의(무엇을 들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 글의 수학 추천하는 공부법 부분을 참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 차트식(시로→키이로, 필요를 느꼈을 경우 아오까지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 1999년 ~ 2020년 센터시험 수학 I+A 기출(수학뿐만 아니라 2007년부터 2020년까지의 ‘현대사회’, ‘정치・경제’, ‘지리 A/B’ 같은 종과 관련 센터기출을 풀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범위가 너무 넓어 과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속공트레이닝(문제집 후기 글에도 적어놓았지만, 이 책을 푸는 것은 선택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 2010-2018 기출(기출문제가 없다면 패스해도 좋습니다)

→ 사설 모의시험 문제집 (초록→빨강→파랑 순서대로 풀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수학은 빨강(너무 쉬워서 사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파랑→초록 순서로 풀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 이유는 문제집 후기 글에 남겨놓았습니다)

→ 2018년 이후 기출

→ EJU 시험

 

모든 책은 최소 3회독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회독 이상이 되면 더더욱 좋습니다.

특히 종과와 관련된 책은 많이 보면 볼수록 좋습니다. 기억력이 정말 뛰어난 것이 아니라면, 한 번만 돌려서는 절대로 기억하지 못합니다.

 

토익이나 토플은 언제 준비할까에 대해서는 공부를 하시면서 직접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학교마다 반영 기간이 다르고, 영어의 베이스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때부터 이때까지 준비하면 좋다고 콕 집어드릴 수 없습니다.

영어와 일본어 또는 EJU를 병행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꿈과 같은 소리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토플은 쌓아놓은 기초(수능 영어, 영어 말하기 듣기 실력)가 있으시다면 4~6개월, 문외한이시라면 1년 안에 끝내시는 것을 목표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토익은 이것보다 기간을 훨씬 더 짧게 잡으셔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일본 대학의 서열(문과 기준), 대표적인 대학군, 국공립과 사립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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