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일본 대학 문과 입학 후기 다른 글 보기
일본 대학 독학 합격 후기 1 : 시작 당시 스펙, 시험 성적, 공부 순서
일본 대학 독학 합격 후기 2 : 대학 서열, 대학군, 국공립 사립 차이
일본 대학 독학 합격 후기 3 : 일본 대학 외국인 전형
일본 대학 독학 합격 후기 5 : EJU 설명, EJU 일본어
일본 대학 독학 합격 후기 6 : EJU 종합과목, 수학 코스1
일본 대학 독학 합격 후기 7 : 일본어, EJU 학습 교재 후기
일본 대학 독학 합격 후기 8 : EJU 문제집, 기출 후기
일본 대학 독학 합격 후기 9 : 영어시험 (토플, TOEFL)
일본 대학 독학 합격 후기 10 : 지망이유서 (자기소개서)
이전 글에서는 영어시험, 그중에서도 토플(TOEFL)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출 서류 준비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 이 글에 있는 모든 내용은 문과 학부 기준입니다. 이과는 EJU의 일본어나 영어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면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 이 글에 있는 모든 내용은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합니다. 또한, 틀린 정보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을 너무 맹신하지 않아주셨으면 하며, 다른 다양한 곳에서도 정보를 찾아보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 저에게는 글을 간결하게 쓰는 재주가 없고, 최대한 많은 정보를 담자는 생각으로 글을 적었기 때문에 글이 많이 길고 읽기가 좀 불편할 수 있습니다.
- 제가 이 글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내가 밟아온 길이 왕도다."가 아닌, "나는 이런 식으로 준비했으니 일본으로의 유학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입니다.
-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질문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댓글을 확인하면 제가 아는 선에서 바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대학입시의 경우에는 원서 접수 시 원서 접수 대행기업(유웨이어플라이, 진학사)을 사용하는데,
이 회사들을 통해 원서접수를 한다면 생기부나 수능 성적을 전산 상으로 보낼 수 있어 굳이 서류를 우편으로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해외의 학교와는 이러한 편리한 시스템이 구축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종이로 된 서류를 우편을 통해 학교 측에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학교측에 지불하는 전형료(원서비)는 15,000엔에서 30,000엔가량 소요되며, 학교와 전형마다 다릅니다. 보통 서류만 보는 전형이 본고사가 있는 전형보다 더 싼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 대학의 전형료에 비하면 굉장히 비싼 가격인데, 이것이 외국인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전형도 비슷한 가격입니다.
일본 유학 전문 학원에서 원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굳이 비싼 비용을 들여서 이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류 관련 절차는 혼자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일부 국립대의 경우, 오로지 일본 국내의 속달우편(速達郵便)으로만 서류를 받아들입니다. 대표적으로 도호쿠대학이 그렇습니다. 2010년대에 비해서는 이러한 학교들이 많이 줄어들은 편입니다.
또한, 도쿄과학대학(旧 도쿄공학대학, 도쿄의과치과대학)의 경우, 2026년도 입학자 입시부터 재류자격<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사비외국인 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원서 제출에 필요한 서류
대부분의 학교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가장 기본적인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영문 고등학교 졸업증명서(고등학교 재학 중일 경우 졸업예정증명서, 검정고시일 경우 검정고시 합격증)
- 영문 고등학교 성적증명서
- EJU 성적통지서 혹은 EJU 수험표 복사(시험 성적이 아직 나오지 않았을 경우에는 수험표의 복사를 제출합니다)
- 영어 시험 성적표(토플, IELTS의 경우에는 리포팅까지 요구합니다)
- 지망이유서(자필로 쓰는 경우도 있고, 웹에 텍스트로 입력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 여권 개인정보면 복사
영어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 전형을 제외한다면, 이 서류들을 요구하지 않는 학교는 아마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류의 유효기간이 없는 학교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가끔 있는 경우도 있으니(예를 들어 메이지대의 경우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제출하는 졸업예정증명서는 3개월 이내 발급된 것만을, 기졸업자의 경우에는 졸업 이후에 발급받은 졸업증명서라면 상관없습니다) 입시요강을 잘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권을 포함한 각종 서류의 복사의 경우, 굳이 복사기에서 복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적당히 복사기 느낌이 나도록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도 괜찮습니다.
토플 성적 증명서 복사의 경우에는 토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는 PDF 파일이 아닌, 우편으로 오는 종이 성적표(2026년 1월부터 무료 종이성적표 발송이 없어졌다고 합니다)를 복사하여 보내는 것이 가장 안전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PDF 성적표를 인정하는 학교가 존재하기 때문에, 입시 요강에 애매하게 써져 있다면 학교에 직접 메일로 물어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원서 제출에 필요한 서류 : 졸업증명서(졸업예정증명서), 성적증명서
출신 고등학교에서 떼야만 하는 서류는 영문 졸업증명서(혹은 졸업예정증명서)와 영문 성적증명서입니다.
일부 국립대에서는 오로지 일본어로 된 서류만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원하시는 학교의 입시요강을 꼭 제대로 읽어보도록 합시다.
정부24에서 뽑은 서류를 제출하시지 말으시고, 학교 행정실에 직접 방문하셔서 실물 도장이 찍힌 것을 제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부24에서 발급받은 것을 원본으로 인정하지 않아 받아주지 않는 학교들이 많다고 합니다.
제가 학교 행정실에서 서류를 발급받았을 때에는, 따로 말씀을 드리지 않았음에도 실물 도장과 간인까지 다 제대로 찍어주셨습니다.
만약 서류를 받으셨을 때, 실물 직인과 간인이 찍혀있지 않다면 꼭 찍어달라고 부탁드려야만 합니다.
서류 발급을 위해 무작정 학교에 방문하시지 말으시고, 미리 행정실에 전화로 영문으로 된 서류 발급이 가능하지에 대해 문의하시고,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으신다면 당일이든 언제든 발급받으러 간다고 말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전화를 하지 않고 무작정 방문한다면 문제가 발생할지도 모릅니다.
제가 다녔던 학교는 발급이 가능했지만, 졸업증명서나 성적증명서를 영문으로 발급할 수 없는 학교도 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의 지역 교육청 홈페이지에 영문 서류 방문 발급 가능 여부가 써져 있는 경우가 많으니, 교육청 홈페이지를 참조한 후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학교에 직접 전화로 연락을 취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영문 서류를 발급받을 수 없거나, 학교에서 일본어 서류만을 받는다면 서류공증을 써야만 하는데(학교에 따라서는 개인 번역도 가능합니다), 꽤나 비싼 금액이 소요됩니다.
게이오의 경우, 이 두 서류들을 엄봉해야 하는데(두 서류를 한 봉투에 넣어서 해도 되고, 하나씩 따로 해도 상관없습니다), 두 서류를 한 봉투에 넣어서 인비 처리해 달라고 부탁드리면 알아서 해주실 것입니다.
게이오 측에 메일로 문의한 결과, 엄봉 시 도장을 찍어야 하는 곳에 “인비"라고 적힌 도장이 찍혀도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으며, 실제로도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서류 우편 발송
서류를 모두 준비하셨다면, 서류를 EMS나 DHL 등으로 보내야 합니다.
저는 모든 서류를 일반 EMS로 보냈습니다. 2만 원 정도 들고,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5퍼센트(천 원) 할인되어서 19000원 정도입니다.
우체국 가면 EMS 전용 봉투를 무료로 주니, 입시요강에 따로 서류봉투에 넣으라는 지시가 없었다면 굳이 봉투를 가져갈 필요가 없습니다. 서류만 우체국으로 가져가시면 됩니다.
복수(중복) 출원하실 경우에는, 클립을 사용해 서류를 학부 공통 서류와 학부별 서류로 나누어서 보내도록 합시다. 봉투 안에서 서류가 정말 잘 섞입니다.
EMS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것이 가능합니다(국제우편스마트접수). 1000원 할인도 붙고, 우체국에서 수기로 쓰는 것보다 더 빠르고, 주소 관련 오탈자를 방지할 수 있어 온라인으로 꼭 예약하신 후 우체국을 방문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온라인 예약에 입력해야 할 정보 중 일부를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서류 종류
유학 관련 서류(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카테고리 검색창에 ‘유학’이나 ‘document’라고 입력하면 나옵니다. - 받는 사람의 이름
학교 이름을 영어로 적으시면 됩니다. - 우편번호
검색 기능을 쓰시지 말으시고, 수동으로 하이픈(-)을 뺀 7자리 모두 적도록 합시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검색 기능은 우편번호가 5자리까지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 서류 가격
1달러로 적으시면 됩니다. 0달러로 적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서류 가격에 전형료(원서비)를 적었다가는 관세 폭탄을 먹을 것입니다. 또한, 통관 절차로 인해 배송에 추가적인 기간도 걸릴 것입니다. 학교에 내는 전형료는 ‘서류 자체의 가격’이 아닌, ‘학교에 지원하는 절차를 위한 비용’이기 때문에, 1달러로 적으셔도 무방합니다. - 무게
서류의 양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략 150그램에서 200그램 사이일 것입니다. 어차피 창구에서 다시 재기 때문에, 크게 상관없을 것입니다. - 보험
저는 들지 않았습니다. 정말 너무 마음에 걸리신다면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약을 마치고 난 후에는 바코드가 나옵니다. 바코드를 사용하셔도 괜찮지만, 창구에서 전화번호로 확인하는 것이 더 빠르기 때문에 창구에 가셔서 전화번호로 예약을 확인해도 되냐고 물어보신 후 전화번호를 입력해 예약을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달 소요 일수는 수도권 기준으로 오전(정오 이전)에 보내신다면, 영업일 기준 3일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일본은 우체국이 연중무휴인데, 정작 학교가 휴일에 쉬어 영업일 기준으로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말에 수취인 부재로 배송 추적에 미배달이 뜨더라도 크게 신경 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월요일에 제대로 배송될 것입니다.
우체국을 통해 서류를 보내신다면, EMS 프리미엄 말고 무조건 일반 EMS(국제우편)로 보내도록 합시다.
프리미엄은 무조건 중국을 거쳐가서(일반은 접수 다음날 바로 일본행 비행기로 쏴줌) 오히려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프리미엄으로 보냈다가 원서를 제때 내지 못했다는 후기의 글이 인터넷상에 다수 존재합니다.
거기에다 돈은 일반의 두 배급으로 받는다고 합니다. 인터넷상에 EMS는 무조건 거르고, 꼭 DHL을 쓰라는 말이 있는 것은 아무래도 EMS 프리미엄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DHL은 접수한 다음 날에 바로 도착한다고 합니다. 저는 DHL이 일반 EMS보다 거의 2배 비싸기도 하고, 집 근처에 DHL이 없어서 그냥 EMS로 보냈습니다.
만에 하나 우체국 직원이 EMS 프리미엄을 권유하거나 그것으로만 보내야 한다고 하면, 꼭 거절하도록 합시다.
유학 서류는 일반 EMS로도 보낼 수 있습니다. 인터넷 접수를 사전에 해놓으신다면, 이러한 상황을 완전히 방지할 수 있으니, 꼭 인터넷 접수를 해놓으신 후 우체국을 방문하도록 합시다.
다음 글에서는 본고사, 그 중에서도 면접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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